집에서 찍는 수집품 사진
폰 한 대로 충분한 촬영법

조명보다 창문
가장 쉬운 조명은 낮에 창으로 들어오는 빛입니다. 직사광선은 그림자가 세게 지고 색이 날아가니, 얇은 커튼이나 흰 종이 한 장을 창에 대어 빛을 부드럽게 만드세요. 이때 방의 형광등까지 켜면 색이 섞여 탁해집니다. 창가에서 찍을 때는 실내등을 꺼두는 편이 낫습니다.
배경은 단순할수록
흰 종이 한 장, 무늬 없는 천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물건 뒤에 종이를 세워 바닥까지 곡선으로 이어주면 배경과 바닥의 경계가 사라져 훨씬 정돈돼 보입니다. 배경은 물건과 밝기가 다른 색으로 고르세요. 어두운 물건에 검은 배경을 쓰면 형태가 묻힙니다.
각도는 두 장이면 됩니다
전체를 알 수 있는 한 장과 특징이 드러나는 한 장. 이 둘이 기본입니다. 물건 높이의 절반쯤에서 정면으로 한 장 찍고, 각인이나 서명, 마감처럼 그 물건을 그 물건이게 하는 부분을 가까이서 한 장 더 찍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는 납작한 물건에만 어울립니다.
흠집도 함께 남기세요
기록용 사진에서 흠집을 감추면 나중에 곤란해집니다. 언제 생긴 흠인지 알 수 없게 되고, 넘기거나 바꿀 때도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상태를 있는 그대로 찍어두는 편이 컬렉션을 오래 지키는 방법입니다.
같은 규칙으로 계속
배경과 각도, 거리를 정해두고 매번 같게 찍으면 낱장의 사진이 목록이 됩니다. 히든젬에 젬으로 올릴 때도 같은 규칙으로 찍은 사진이 나란히 놓이면 컬렉션 전체가 한결 정돈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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