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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책을 찾아서

헌책방과 중고 시장에서 원하는 판을 만나는 법

도서 · 만화도서 · 만화
히든젬 편집부
절판된 책을 찾아서

절판은 끝이 아닙니다

찾던 책이 절판됐다는 말은 출판사가 더 찍지 않는다는 뜻이지,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몇천 부만 나온 책도 누군가의 서가와 헌책방, 중고 장터에는 남아 있습니다. 다만 한 번 흘러간 책은 우연히 마주치기를 기다리기보다 찾아 나서야 만나집니다.

검색어를 바꿔가며 걸어두기

중고 장터에서는 같은 책도 올리는 사람마다 제목을 다르게 적습니다. 정식 제목뿐 아니라 부제, 저자 이름, 출판사, 심지어 흔한 오탈자까지 넣어 검색해보세요. 대부분의 플랫폼이 키워드 알림을 지원하니 매일 들어가 확인하는 대신 알림을 걸어두면 매물이 올라온 날 놓치지 않습니다. 소장이 아니라 읽는 것이 목적이라면 도서관 상호대차로 먼저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판인지 확인하는 법

국내 책은 대개 판권면에 '1판 1쇄', '초판 3쇄' 같은 표기가 있습니다. 1판 1쇄가 최초 인쇄본이고, 같은 판이어도 쇄가 올라가면 오탈자가 고쳐지거나 표지가 바뀌기도 합니다. 수집 관점에서는 1쇄를 치지만, 읽으려고 사는 책이라면 나중에 찍은 쇄가 오히려 완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상태를 보는 눈

  • 책등 — 햇빛에 가장 먼저 바랩니다. 앞표지는 멀쩡한데 책등만 색이 빠진 책이 흔합니다.
  • 책의 옆면 — 갈색 반점은 습기에서 왔습니다. 번지면 안쪽 페이지까지 갑니다.
  • 표지 날개와 띠지 — 원래 없던 게 아니라 잃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남아 있으면 그만큼 값이 붙습니다.
  • 낙서와 밑줄 — 지우기 어렵고 지운 자국도 남습니다. 대신 가격은 크게 내려갑니다.

사 온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헌책은 이전 환경의 습기를 머금고 옵니다. 바로 책장에 꽂지 말고 며칠 바람이 통하는 곳에 세워두세요. 책장은 벽에서 조금 띄우고 햇빛이 드는 자리는 피합니다. 오래 두고 볼 책이라면 비닐 커버보다 통기가 되는 종이 커버가 낫습니다.

  • #헌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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