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유품에서 우표첩이랑 옛날 지폐가 나왔습니다 (보관 문의)
올 초에 할아버지 장례 치르고, 지난 주말에 유품 정리하다가 안방 장롱 위에서 상자를 하나 찾았습니다. 우표첩이 네 권, 지폐는 신문지에 싸서 고무줄로 묶여 있었어요. 고무줄은 이미 삭아서 손대니까 그냥 부스러졌습니다. 우표는 대부분 옛날 기념우표 같고, 지폐는 백원짜리 오백원짜리가 섞여 있는데 제가 살면서 본 적 없는 도안도 있더라고요. 팔 생각은 없습니다. 감정도 아직 받아볼 마음이 없고요. 그냥 이걸 앞으로 몇십 년 더 남겨두려면 뭘 해야 하는지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우표첩 속지가 접착식인지 우표 뒷면이 아예 눌어붙은 게 많습니다. 억지로 떼면 안 되는 거 맞죠. 지폐 쪽은 접힌 자국대로 종이가 갈라지기 직전인 것도 있어서, 펴서 눕혀두는 게 나은지 접힌 채로 두는 게 나은지를 모르겠습니다. 집은 아파트고 서재 같은 건 없어요. 옷장 안쪽이 그나마 제일 어둡습니다. 습도계 하나 사서 같이 넣어두면 되나요. 용어부터 모르는 상태라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폐 · 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