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값이 그림값보다 비싸졌습니다
작년부터 판화랑 드로잉 소품만 다섯 점 모았습니다. 대부분 30만원 안쪽이고 제일 비싼 게 60만원대예요. 문제는 액자입니다. 동네 액자집에 갔더니 A4 조금 넘는 사이즈에 무반사 유리로 하면 20만원 가까이 부르시더라고요. 일반 유리는 8만원쯤 하고요. 처음엔 아깝기도 해서 일반으로 갔는데, 막상 벽에 걸어보니 낮에 창 쪽 반사가 심해서 그림이 반은 안 보입니다. 무반사 끼운 건 확실히 다르긴 해요. 다섯 점 다 하면 액자값만 백만원이 넘어갑니다. 작품값 총합의 절반이 넘는 거죠. 지금은 애매하게 아끼는 두 점만 무반사고 나머지는 그냥 뒀는데,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요. 매트지 넣으면 또 올라가고. 처음부터 제대로 맞추시는 편인지, 아니면 좀 모인 다음에 몰아서 하시는지... 종이라 보관도 걱정되는데 저는 판단이 잘 안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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